운동을 좋아하는 일반 학생에서 선수로 어린시절 공부엔 관심이 없었던 저는 그저 하루하루 밖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놀고 집에서 게임을 하는 전형적인 목표도 없고 공부도 안하는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운동은 줄곧 좋아했었기 때문에 농구 동아리 및 학교 대항전에도 나가 여러번의 입상을 하고 공부에서 느끼지 못한 성취감과 재미도 맛 보았습니다.

여태껏 많은 회원님들이 어떻게 킥복싱을 시작했냐 많이들 물어보셨지만 명쾌한 대답은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라는 것이 입으로 말하기 민망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에 와서 밝혀보자면 바로 어릴 때 보았던 더 파이팅이라는 복싱 만화로 격투 스포츠에 강한 매력을 느끼고 근처 도장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나름 운동을 잘한다고 자부하고 체육관을 갔지만 처음 스파링(대련)을 시작하자말자 가장 기본적인 잽 한방에 쌍코피가 터져 높은 콧대와 함께 처참히 자존심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 이후로 복수를 위해 누구보다 도장에 일찍나오고 관장님이 집에 좀 가라고 타박까지 ...